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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리뷰

[리뷰] 트레이더조 추천 식품 2

by 내일말고오늘 2020. 6. 22.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트레이더조에서 파는 식품 추천글을 쓴다. 맛있는건 같이 먹어야 더 맛있다. 

1. 참깨 드레싱

우리집 냉장고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고소한 참깨 드레싱. 한국에 파는 참깨 드레싱이랑 꽤 유사한 맛인데, 덜 달고 조금 더 짜다. 아, 그리고 아주 약간이지만 살짝 시큼한 맛이 나는데, 거슬리지는 않는 정도. 고소한 맛에 샐러드가 술술 넘어간다. 

2. 탄산수

달달한 탄산음료 대신 마시기에 부족함 없는 훌륭한 맛

남편 직장에서 동료(?)에게 추천받아 온 상품. 지금까지 먹어본 탄산수 중에 가장 훌륭한 탄산수이며, 이 탄산수를 먹지 않은자, 탄산수에 대해 논하지 말라고 했단다. '미국에 살면서 이 탄산수를 먹지 않는 것은 죄'라고까지 하길래, 속는셈 치고 사보았다. '뭐야, 칭찬이 너무 오버아닌가?' 싶었는데... 첫 입에, 띠용! 진짜 맛있었다. 물론, 안 먹는다고 죄지은 느낌일만큼은 아니고 ㅋㅋ 후회정도?

탄산수를 안마시던 나를 탄산수의 세계로 인도한 상품. 다른 유명 브랜드 탄산수들도 마셔보았지만, 그 사람 말대로 트레이더조 상품 만한게 없었다. 향이 강한편이지만 인공적인 느낌이 덜하고, 탄산도 꽤 강하고 청량하다! 게다가 가격도 아름다운 99센트. 단점이라면, 한 번 열면 탄산이 빠지기 전에 빨리 다 마셔야한다는 것.

3. 파전

한 패키지에 4장 들어있다

한국맛이랑 다를 것 같아서 안사먹다가, 결국 집어들어온 파전. 결론부터 말하면, 맛있다! 다음번 쇼핑에 하나 더 사올 예정. 한국 외대(?)쪽에 유명 파전 골목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파는 튀기듯이 부친 두툼한 파전하고 비슷하다. 남편은 연애할때 먹었던 '북촌 손만두' 가게에서 팔던 튀김만두가 떠오르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살짝 달짝지근하고, 바삭하다. 짭짤할까봐 걱정했는데, 간이 딱 좋다. 이상한 조합같지만, 튀김같이 바삭해서 비빔면이랑 먹어도 잘 어울린다! 아쉬운점은 파전 사이즈가 좀 작다. 난 이걸 아침으로 먹는다ㅎㅎㅎ 술 좋아하면, 안주로 먹기에도 굳.

세상 참 좋아졌다. 기름 냄새 맡으며 전이 익기를 기다리는 수고없이도 이런 맛있는 파전을 먹을 수 있다니! 

4. 해쉬브라운

과대포장이 뭐죠?ㅎㅎ

거칠지만 적당한 크기로 다져진 감자가 씹히는 맛이 좋다. 튀긴 제품이므로 '신선'이라고까진 못하겠고, 확실히 기름에 찌든 맛은 아니다. 마트에서 냉동감자 제품 잘못사면 너무 짜거나 밀가루 맛이 나는데, 이 제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짜지 않아서 소스 찍어먹어야 더 맛있다. 포장도 간소해 냉동실에 보관하기도 좋다. 에어프라이어 375도 10분 미만으로 돌려주면 조리 끝.

5. BBQ 데리야키 치킨

내용물은 절대 이 포장지처럼 생기지 않았다ㅠㅠ
맛없어 보이지만 맛있음

포장지 사진 보고 엄청 맛있어 보여서 샀는데. 막상 뜯어서 내용물 보니, 얼린 나무 토막같아 보이는 고기 조각들이 들어있어서 당황했다. '아, 속았다'라고 생각하고 별 기대 없이 조리했는데. 만들어놓고 먹어보니 맛있어서 다시 당황 ㅎㅎ 이름 그대로 적당한 데리야키 소스에 비비큐 소스 섞인 맛이다. 푸드코트에서 파는 데리야키 치킨 메뉴 비슷한 맛이라고 상상하면 될 듯.

오렌지 치킨보다 덜 달고, 튀김 옷이 입혀져 있지 않아 맛이 덜 부담스럽다. 종종 사먹을 듯. 조리 설명에 전자렌지에 돌려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그렇게 먹으면 고기가 흐물흐물한 버섯같은 식감이 되어버린다. 적당히 해동해서 팬에 조리하는게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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