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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3

누가누가 잘하나, 미국의 창의적인 크리스마스 장식!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집집마다 자기들의 방식대로 집을 장식한다. 심플하게 라이트만 집 전체를 두르는 집도 있는 반면, 재밌고 유쾌한 아이디어를 뽐내는 집도 있다.대부분은 재미로 하지만, 가끔은 집들간에 경쟁도 하고, 상을 주기도 한다. 오죽하면 미국에는 The Great Christmas Light Fight 라는 쇼도 있겠어 ㅎㅎhttps://www.youtube.com/watch?v=onRwCQ4BA-k우리 동네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거주 구역이 있는데, 이 주변에만 가면 차가 엄청나게 막히길래 도대체 얼마나 화려한가 나도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다. 입구부터 팝콘이며 음료를 파는 노점상이 서 있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정말 연말 분위기가 물씬나고.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때 번화가에 가면 설레고.. 2019. 12. 31.
소소한 행복, 전세계를 한시간에! 라이트 축제 아무리 내가 집순이라도 연말에는 밖에 나가서 재밌는걸 하고 싶은데, 대도시가 아니다보니 특별히 할 것도 마땅치 않고. 그러다가 로컬 뉴스 페이지에서 반가운 소식을 발견했다. 이 작은 동네에 라이트 축제를 한다는 것이다! 이게 웬일이야. 생각지도 못했는데. 미국에서 가장 큰 라이트 축제/카니발이라는 말에 혹해서 가기로 결심!! 그치만 과장 광고와 훌륭한 리뷰에 속은게 한두번이 아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기로 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니까. 이 작은 동네에 서울처럼 인구밀도 높은 곳에서 할법한 축제가 열릴리는 없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흑흑엉덩이가 들썩 들썩 하다가 이른 저녁을 먹고 다섯시쯤 출발했다. 불빛 축제니까 좀 늦게 가야되는게 맞겠지만, 처음 가보는 동네에 갈 때는 해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을때 .. 2019. 12. 29.
미국에 있는 중국 찻집은 어떨까?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쩐지 차가 먹고 싶었다. 몸속을 따뜻하게 데우고 싶은 날은 차가 더 낫지 싶어서, 동네 찻집을 검색. 그런데 이게 왠 횡재?! 생각지도 못하게 중국식 찻집을 찾았다. 동양인도 많이 살지 않는 이 작은 동네에, 그것도 운 좋게 우리집 가까운 곳에 있었다.그릇장도 그렇고, 작은 소품을 중국 문화권에서 가져온 것인지 꽤 중국스러운 느낌이나도록 테리어를 해두었다. 저기 그릇장 위에 벽타고 가는 초록 식물 어릴때 우리집에서 키우던건데, 옛날 생각나네 ㅎㅎ 대만 여행할때 보았던 물고기잔이랑 찻잔들도 전시되어 비싼 값에 팔리고 있었다. 미국에서 비쌀 줄 알았으면 나도 대만 갔을때 물고기잔 좀 사올껄 ㅋㅋ 찻집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사진에 보이는게 거의 전부다. 가게가 크지 않아서. 테이블에는 중.. 2019.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