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양념치킨이 있다면, 미국에는 치킨 윙이 있다!
최근 코스트코에서 산 음식 중에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한 치킨 윙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냉동식품이라는게 바쁠때 간편하게 먹는 것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지는거라, 냉동식품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다.
꽤 먹을만한 냉동식품이 많은 트레이더조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살때는 솔직히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었다.
새로운 제품 시도했을때 맛있으면 횡재한거고, 맛없으면 '에이, 맛이 영~아니네. 다음부턴 사먹지 말아야지.' 라고 하는 정도.
그런데, 코스트코에서 사온 이 윙 제품은 맛이 꽤 괜찮아서, 벌써 몇 번 사다 먹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제품들은 대용량이라 먹다보면 좀 물려서, 다 끝내는데 한참 걸리지만
이 제품은 우리집 냉동실에서 오래 살지 못했다ㅎㅎ
한밤중에 식당으로 음식 사러 나가지 않고 야식으로 즐길 수 있으니 편하고, 물론 가격도 아주 훌륭하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프로모션때는 10불 언저리, 정상가격은 15불정도였던걸로 기억한다.
Foster Farms에서 나온 Crispy Wings.
세가지 맛이 있는데, 내가 맛보았던 건 Sweet Chipotle BBQ 맛이다.
몇달전인가? 코스트코에 아직 시식코너를 운영할때 우연히 맛을 봤는데,
단짠단짠에 살짝 매콤함이 더해졌고, 소스가 감칠맛이 있어 입에 착 감기는게, 띠용!
'이건 사야해!'를 외치며, 바로 냉장고 열어 제품을 집어 들었다.
패키지에 들어있는 닭의 1/2이 이정도 (대략 15-16 조각).
같이 들어있는 소스 2개정도 (총 4개) 사용하면 딱 알맞다.
물론 이 정도면 둘이서 아주 배부르게 먹지만,
나는 집에 먹다 남은 냉동 감자튀김이 있어서 같이 구워주었다.
빵이랑 쿠키 구우려고 샀는데, 제과 제빵보다 냉동식품 해동에
더 많이 쓰이는 나의 베이킹 트레이 ㅠㅠ
상품 설명 비슷하게 따라 오븐에 구워준다.
감자도 추가하고, 제시된 조리 기준 12개보다 많으니,
425도에 20분정도 구웠다.
닭이 구워지는 동안 소스는 따뜻한 물에 담궈 녹여두고,
닭이 다 익으면 꺼내서 소스에 잘 버무려준다.
왼손, 오른손으로 번갈아 비빌 필요 없이,
게으른 손길로 휘적휘적 해주면 소스가 잘 코팅이 된다.
소스 비비면서 침 떨어지지 않게 주의 ㅎㅎ
번거로운 과정없이 이렇게 맛있는 치킨 윙이 순식간에 완성!
친구들 놀러왔을때도 쉽게 내놓을 수 있고,
한국식 치킨이 생각날때도 먹기 좋은 메뉴라서 종종 구매할 예정이다.
매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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