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트가 무료 배달을 해준다면, 미국 마트는 픽업을 무료로 할 수 있다. 배달 서비스는 돈이 좀 든다.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인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00불이상을 구입해야하거나, 아니면 배달료를 따로 지불해야한다. 각 아이템 가격이 매장 가격보다 더 비싸기도 하다고. 물건을 골라주는 비용도 포함되어서 그런것 같다.
이런 각박한 미국 그로서리업계에 단비 같은 서비스가 있으니, 월마트 그로서리 픽업! 대신 장봐주는 비용도 안받고, 온라인 주문과 매장 가격이 같다. 신선식품을 하나하나 다 대조해보지 않아서 100프로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내 경험상 픽업 주문과 매장 가격이 차이가 없었다.
grocery.walamrt.com에 접속하면 이렇게 화면이 뜬다. 상품 골라담기 전에 먼저 픽업할 장소를 골라줘야한다. 매장마다 재고가 다르니까.
물론 주문할때는 재고가 있었는데, 내 상품을 준비할때 다 팔려 재고가 없어지더라도 큰 걱정은 없다. '대체품' 신청을 하면, 더 크거나 더 비싼 상품으로 대체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나는 작은 사이즈 생크림을 시켰는데, 작은게 없다고 1L짜리 생크림으로 대체를 해줬다 ㅎㅎ
상품을 열심히 골라담고 나서 결제하기 전에 이렇게 픽업 시간을 고르면된다. 가끔 복잡한 시간을 피해서 추천하는 시간대가 화면에 표시되기도 한다.
주문이 완료되면 컨펌 이메일이 온다. 해당 매장 어느 구역에서 기다리면 되는지도 알려주니까 잘 눈여겨 보아야한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할 것은 출발하기 전에 체크인을 누르는것!
체크인을 누르면 내가 출발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다. 즉, 내가 몇 분 후에 도착할 것인가를 미리 알려주는 것이다. 직원도 내가 2-3시 사이에 언젠가 오겠지하며 세월아 네월아 기다릴 수 없으니까.
체크인을 하고 나면 픽업 장소 *번 구역으로 오라고 뜨는데, 그걸 보고 찾아가서 기다리면 된다. 지정 번호에 가서 기다리면 직원이 물건들을 다 가져다주고 차에 실어준다!
장보는 시간도 아깝거나 장보는게 귀찮은 사람들에게 정말 정말 유용한 서비스다. 아이가 있는 부모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듯. 신선 식품을 몇가지 담으면서 괜찮을까 고민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물론 동네 마다 차이는 있을듯). 오히려 홀푸즈 픽업이나 아마존 프레쉬보다 훨씬 채소 신선도가 좋아 아주 만족스러웠다.
*서비스 처음 이용시 $10불 할인 받기! (링크 사용시 저에게도 10불 코드가 발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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