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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리뷰

[리뷰]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는 미국 과자 추천

by 내일말고오늘 2020. 1. 24.

미국 과자는 보통 엄청 짜거나 엄청 달거나 아니면 아예 건강한 맛이거나. 그리고 거기에 치즈, 허브 맛이 추가되거나.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그 맛에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과자는 내 입맛에서 '즐겨' 먹기가 힘들다. 한국 과자 비슷한맛 찾아 떠난 삼만리 여행에서 다행히도 몇가지 괜찮은 과자를 찾을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것 같은 몇가지를 소개한다. 참고로 내 입맛은 단맛>짠맛이다. 

1. Milano(밀라노) 쿠키

페퍼리지팜 제품은 웬만하면 다 맛있다. 성분이 별로고, 방부제가 많이 들어갔다는 말도 었던데, 마트에 파는 상품은 어차피 다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ㅠㅠ 정말로 더 나쁜건지 확인해보진 않았음. 어떤 종류를 사느냐에 따라서 단맛이 좀 더 강하기도 한데, 상식을 이용해서 사면 실패는 없다. 예를 들자면 밀크보다는 다크 초콜릿이 들어있는 쿠키가 덜 달다던지 뭐 이런 정도의 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누구나 아는 지식 ㅎㅎ 아마 한국에서도 팔았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내가 추천하는 맛은 다크 초콜릿 쿠키. 이것 말고 다른 맛 사도 맛있다. 굳이 다 나열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2. 팝 코너스 (Pop corners)

이건 신상이다! 코스트코에서 시식행사 하길래서 먹어보고 눈에 하트 뿅뿅해서 사온 상품. 이건 내가 먹어본 미국 과자 중에 가장 괜찮았다. 팝콘을 잘 눌러서 칩으로 만든것 같은 맛. 일반 팝콘이랑은 뭔가 좀 다르다. 뭔가 에어가 들어간 팝콘칩? 스윗칠리 스윗앤솔티(시식할때는 스윗칠리였는데, 정규상품으로 나온걸 다시 보니 스윗앤솔티다. 아쉽네. 스윗칠리일때가 더 맛있었는데), 화이트 체다, 씨쏠트 세가지 맛이 있다. 근데 시식하고 사왔던 파티 사이즈랑 코스트코에서 상시 아이템으로 나온 go-to 사이즈랑 맛이 좀 다르다. 파티 사이즈보다 go-to사이즈가 맛이 좀 mild 해졌다. 시즈닝도 확실히 덜 들어가고 덜 짜고, 덜 달다. 그래도 여전히 맛있다. 어찌보면 더 부담 없는 맛이 된듯. 가볍게 먹기 딱이다. 

3. 스테이시스 피타칩(Stacy's Pith Chips, 시나몬 맛 추천)

이건 맛있지만 좀 딱딱하다. 이가 안좋은 사람들은 이거 주의해야한다. ㅠㅠ 먹다보면 이가 아파서 요새는 안먹지만, 맛은 좋다. 한동안 이 과자에 빠져서 엄청나게 사먹었는데... 내가 추천하는 맛은 시나몬! 달달하고 계피맛이 나는게, 한국 과자 짱구랑 비슷하다. 물론 짱구보다는 좀 더 달고 ㅎㅎ 트레이더조에서도 이 상품 generic 버전을 파는데, 울 동네는 이상하게 시나몬 맛은 잘 안보인다. 미국 사람들은 칩 종류는 짭짤한걸 더 선호하는건지, 씨쏠트 맛은 항상 있는데... 단맛보다는 짠맛의 과자가 인기가 더 많은 듯하다. 난 단맛을 좋아하니까 시나몬 추천 :) 

4. 썬칩 고구마 맛

이건 굉장히 최근에 우연히 발견해서 사봤는데, 짠맛이 거의 없고 단맛도 약하다. 그리고 고구마 맛이 난다 ㅎㅎ 미국에서 파는 고구마칩은 보통 '짠맛'만 나는데, 이건 '단맛'이 난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고구마깡같은 맛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꽤 괜찮다. 

5. 스키니팝(Skinny Pop)

이름처럼 건강한 맛의 팝콘. 미국 처음 왔을때 이것도 꽤 많이 사먹었다. 수퍼마켓에서 팝콘 대부분이 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었는데, 이건 내 입에 딱 맞았다. 먹다보면 약간 느끼하긴한데, 중간에 적당히 먹다 끊으면 된다. 그치만 하나 둘 먹다보면 한 봉지 다 먹게되는 슴슴한 맛이니까 나랑 비슷한 입맛을 가진 사람에게는 추천!  

이 몇가지 안되는 과자들을 찾아내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흑흑.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한국 입맛에 맞는 과자를 찾기 위한 나의 여정은 계속 될 것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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