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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다(여행)

한겨울 세도나 여행(3)/Chapel of the holy cross/에어포트 메사 일몰

by 내일말고오늘 2020. 1. 21.

너무 붐빌까봐 아침 먹자마자 서둘러 가 본 Chapel of the holy cross.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예배당이다. 우리는 채플로 들어가는 드라이브웨이쪽에 주차를 하고 언덕을 따라 걸어올라갔다. 채플에 더 가깝게 주차할 수도 있지만, 언덕 아래서 보는 바위들이 너무 멋졌기 때문이다. 

 

교회 내부. 1불을 기부하고 초에 불을 켤 수 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작은 기념품점도 있다. 일반 관광용 기념품은 아니고 카톨릭 신자들을 위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사실 대부분의 관광객은 교회 안보다는 밖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낸다. 이 교회가 세워진 언덕에서 보는 뷰가 아주 멋지기 때문이다. 앞이 막혀있지 않아서 탁 트인 뷰를 볼 수 있다. 

여기 앉아서 바람 좀 쐬고 햇빛도 실컷 받고,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다들 여기서 사진 찍느라 바쁘다 ㅎㅎㅎ


세도나에서 가장 유명한 스팟, 에어포트 메사(Airport Mesa)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긴 석양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지대가 높아서 꼬불꼬불 아주 좁고 경사진 산을 타고 올라가야한다. (에어포트 메사 뷰포인트까지 올라가는 그 길도 사실 뷰가 아주 좋다. 조수석에 앉는 사람은 창문 밖을 내다보고 마음껏 감상하길!)그리고 올라가면 이런 뷰가 펼쳐진다. 

해가 지면서 붉은색으로 점점 물들어가는 바위의 색깔이 너무 예쁘다. 3D지만 2D같은 예쁨 ㅎㅎ 빨갛게 물들었다가도 해가지면서 순식간에 어두워지니까 이 바위들을 배경으로 사진도 얼른 찍어뒀다. 집에 와서 나중에 확인해보니 마치 그림같더라. 세도나에 또 간다면 여기만큼은 꼭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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